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에 종신형...14조8천억 추징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에 종신형...14조8천억 추징

2019.07.18.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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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게 종신형의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17일 미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브라이언 코건 판사가 구스만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건 판사는 구스만이 마약밀매 등으로 번 것으로 추정되는 12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조8천806억 원의 추징도 명령했습니다.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마약밀매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운영하며 미국으로 마약을 밀매하는 등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마약왕으로 불려 온 구스만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매하고 돈세탁과 살인교사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2001년과 2015년 두 번이나 탈옥했던 그는 2016년 1월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 멕시코 해군과 교전 끝에 검거된 뒤 미국에 신병이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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