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수습 시신 한국인 확인...실종자 1명 남아

다뉴브강 수습 시신 한국인 확인...실종자 1명 남아

2019.07.07.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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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간 5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수습된 여성 추정 시신은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실종자는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에서 66km 떨어진 머카드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감식 작업 결과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한국 측이 제공한 실종자의 치과 기록과 유류품을 대조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이로써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는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5월 29일 밤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인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힌 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현장에서 구조됐지만 지금까지 모두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함께 숨졌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유람선을 인양한 뒤에도 강 하류를 중심으로 계속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양국 합동 수색팀은 폭염과 모기떼 속에서도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육상,수상,공중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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