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U에 40억 달러 품목 관세 표적 추가

美, EU에 40억 달러 품목 관세 표적 추가

2019.07.02.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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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안보 동맹인 유럽연합, EU와 특정 EU 국가들을 겨냥한 고율 관세 대상에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6천여억 원 규모의 89개 세부품목을 추가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유럽 국가들과의 세계무역기구, WTO 분쟁에서 미국의 권리를 강화하려 한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품목은 지난 4월 미국 무역대표부가 같은 명목으로 2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4조4천여억 원 규모의 관세 표적을 발표한 것에 추가된 것으로 공청회는 다음 달 6일 열립니다.

추가된 품목에는 치즈, 우유, 커피, 위스키, 올리브, 돈육제품, 구리를 포함한 일부 금속 등이 포함됐습니다.

WTO는 EU가 에어버스 보조금으로 국제 통상규칙을 어겼다고 판정했으며 미국의 대응조치 규모를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때문에 연간 1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2조8천억 원 정도의 피해를 봤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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