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주요뉴스로 긴급 타전...전망은 신중

독일 언론, 주요뉴스로 긴급 타전...전망은 신중

2019.07.01.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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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긴급 타전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독일 주요 신문들과 방송사 인터넷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소식 등을 주요 기사로 올렸습니다.

슈피겔 온라인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 직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논평 등을 통해 이번 회동의 의미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공영방송 ZDF는 인터넷 논평에서 북미 정상 간 회동을 '러브샷'이라고 비유하며 "이 순간이 갖는 신비한 힘이 있으며 이곳에서의 악수는 역사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추종자들을 위한 쇼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치적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김정은이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트럼프의 '전무후무한 쇼'는 언제든 대참사로 끝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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