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시진핑 북한 방문 대대적 보도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북한 방문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북중 우호의 증진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방송인 CCTV는 어제 저녁 7시부터 오늘까지 거의 매 시간마다 20여 분씩 시 주석의 평양 도착부터 환영행사 그리고 북중 정상회담과 만찬 소식 등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1면에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사진을 게재하고 북중 정상이 양국 우호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면서 한반도 문제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진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민일보의 계열 신문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이 다음 주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독특한 영향력을 미국에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