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풍에 20층 빌딩서 추락한 유리 맞고 5살 남아 숨져

中, 강풍에 20층 빌딩서 추락한 유리 맞고 5살 남아 숨져

2019.06.17.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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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풍에 20층 빌딩서 추락한 유리 맞고 5살 남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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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5살 소년이 20층 건물에서 떨어진 유리창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

16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3일 중국 남부 선전 푸톈에서 어머니와 함께 등교하던 5살 소년이 20층 건물에서 추락한 유리창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소년은 다친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6일 숨졌다.

숨진 소년의 삼촌은 조카의 병원비로 7만 5천 위안(약 1천 2백만 원)을 지불했으나,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3천 위안(약 51만 원)의 보상금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직후 회사 측이 병원비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중국 지역 주택 당국은 부동산 관리 회사들에 건물 안전 점검을 시행하라고 명령했으나, 문제가 된 회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처를 내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고층 건물에서 떨어진 물건으로 인해 다치는 등 관련 피해가 꾸준히 발생해왔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는 한 여성이 건물에서 떨어진 개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며, 2016년에는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에 한 남성이 머리를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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