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이란, 아베에 원유금수 제재 중단 美에 전달 요청"

교도 "이란, 아베에 원유금수 제재 중단 美에 전달 요청"

2019.06.13.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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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원유금수 제재의 중단을 요구하며 아베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시간 12일 열린 아베 총리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측이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란 측은 원유금수 제재를 중단하면 미국과 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의향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원유금수 조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주된 압력행사로 즉각 중단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대화의 실마리와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관측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동 내 긴장의 뿌리는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경제 전쟁이라며 이 전쟁이 끝나야 중동과 세계가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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