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기 켜라"는 한국인 관광객 폭행한 방콕 택시

"미터기 켜라"는 한국인 관광객 폭행한 방콕 택시

2019.06.10.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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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기 켜라"는 한국인 관광객 폭행한 방콕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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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태국 육상교통국(LTD)이 한국인 관광객을 폭행한 택시 운전사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태국 방콕의 한 택시 운전기사가 한국 여성 관광객 2명을 쇠막대기로 때리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기사는 한국인 승객이 "미터기를 켜고 가라"고 말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육상교통국은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무례하게 굴고,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승객을 목적지에 데려다주지 않았으며 기한이 만료된 운전면허로 택시를 운행한 점 등을 들어 벌금을 부과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국 승객을 폭행한 택시기사의 운전면허는 10년 전에 만료된 상태였다.
이번 범죄로 택시기사는 최대 1천 밧(우리나라 돈으로 약 3만 7천 원)에서 2천 밧(7만 5천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한편, 폭행을 당했던 한국인 관광객은 가해자가 구금된 상황을 전해듣고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태국 경찰에 꽃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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