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인양 가능성 기대...48시간이 중요"

"월요일 인양 가능성 기대...48시간이 중요"

2019.06.09. 오전 08: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다뉴브 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해야만 혹시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선체 수색도 할 수 있을 텐데요.

헝가리 당국은 이르면 월요일쯤 인양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에서는 선체를 와이어, 철선으로 결박하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와이어를 유람선 아래로 통과시켜 반대편으로 빼내는 겁니다.

헝가리 구조대는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까지 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월요일쯤 선체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물론 와이어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을 경우 가능한 계획입니다.

선체를 가로지르는 4개 와이어가 자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여센스키 난도르 /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 : 우리가 짧은 시간 안에 와이어 4개를 설치하고 인양을 준비하려면 많은 운이 필요합니다. 휴일이 지나면 인양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양 과정에서 균형을 잃어 선체가 파손되거나 배 안에 있을지 모르는 희생자들이 유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헝가리 구조대는 와이어 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 48시간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가라앉은 허블레아니호를 언제 건져내 선체 수색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의 성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