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내부서 시신 한 구 추가 발견...신원 확인 중

침몰 유람선 내부서 시신 한 구 추가 발견...신원 확인 중

2019.06.04.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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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현지 수색 현장에 있는 저희 취재진이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것 같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람선 내부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수색 현장에서 또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저희 취재진이 수색 현장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발견된 것 같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방금 전 브리핑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인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16분, 그러니깐 한국 시간으로는 9시 16분입니다.

이번에도 헝가리 측 잠수부가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선체 문 옆에 창문에 몸이 반쯤 걸쳐져 있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시신 인양은 우리측 잠수부가 하기로 돼있지만 이번에는 유실 위험성 등을 고려해 헝가리 측 잠수부가 직접 인양했습니다.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상태로, 이번 사고의 희생자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이곳 사고 지점으로부터 5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 됐습니다.

현장 상황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요, 새로운 내용 들어오는 대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오전부터 수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수색 작업은 잠시 중단된 상태로, 30분 뒤부터 다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확인된 내용도 있는데요.

오늘은 일몰 전까지 수중 수색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헝가리 측과 선체 인양 작업을 공동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6일에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이 이곳 사고 지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를 대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는 겁니다.

우리측 신속 대응단은 앞서 선체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된 만큼 선체 인양을 위한 작업 중에도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준비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선체 주변 수색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의 수중 작업을 대비해 우리 측 구조단은 수중에 공기를 공급하고 잠수사와 통신이 가능한 SSDS라는 장비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계속해서 시신 발견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앞으로의 수색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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