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포체티노 요구 수용...'후보 선수도 챔스 결승 사진 촬영'

UEFA, 포체티노 요구 수용...'후보 선수도 챔스 결승 사진 촬영'

2019.06.01.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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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포체티노 요구 수용...'후보 선수도 챔스 결승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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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발 선수들만 찍는 '경기 전 사진'을 선수 전원이 찍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 UEFA가 받아들였다.

1일, 영국 미러지는 UEFA가 포체티노의 요구를 받아들여 종전의 의례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킥오프 전 사진은 전통적으로 '선발 멤버' 만 촬영하지만, 포체티노는 결승에 이를 때까지 많은 도움을 준 중요한 선수들이 평생 한 번일지도 모를 영광을 누릴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포체티노의 요청에 따라 UEFA 측은 "의례를 변경하겠다"는 성명서를 내고 경기 전 후보 선수를 포함한 모두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두 번째 촬영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오는 2일(우리 시간)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후보 선수가 모두 포함된 경기 전 사진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타팅 멤버와 심판들이 악수한 뒤, 토트넘과 리버풀은 각각 두 번의 사진을 찍는다. 첫 사진은 관례대로 스타팅 멤버만 촬영하지만 두 번째 촬영은 모든 선수가 함께하게 된다.

31일, 포체티노는 "나는 내일이 축구가 인류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공생과 모든 가치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축구가 '단체 스포츠'라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스타팅 멤버 11명뿐 아니라 우리팀 25명 모두가 중요하다"며 특별 요청을 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우리 시간으로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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