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경찰서 유치장서 폭동...29명 사망

베네수엘라 경찰서 유치장서 폭동...29명 사망

2019.05.25.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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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베네수엘라 서부 포르투게사주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무장한 일부 수감자들이 면회객을 인질로 붙잡고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발포도 이뤄지면서 수감자 29명이 숨지고 경찰관 1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자들은 집단 탈옥 시도를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현지 인권단체는 경찰의 진압을 수감자 집단학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포화 상태인 교도소 상황과 사법 절차 지연 탓에 경찰서 유치장에서 몇 달 동안 피의자를 구금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폭동이 난 유치장의 정원은 250명이지만, 540명이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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