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성 결혼등기 업무 시작...'아시아 최초'

타이완 동성 결혼등기 업무 시작...'아시아 최초'

2019.05.24.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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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법제화한 타이완에서 결혼등기 업무가 시작돼 동성 부부들이 탄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오전 8시 30분 타이완 타이베이시 신의구청 민원센터에서 린쉐인 씨와 위안샤오밍 씨가 가장 먼저 등기를 마치면서 아시아 최초의 합법적인 동성 부부가 됐습니다.

오늘 하루 내내 타이완 전역의 구청 민원센터에서는 결혼등기를 하려는 동성 커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결혼등기를 하겠다고 사전 예약한 동성 커플만 254쌍에 달했습니다.

결혼등기를 한 동성 커플들은 앞으로 이성 부부와 마찬가지로 자녀 양육권, 세금, 보험 등과 관련한 권리를 갖게 됩니다.

앞서 지난 17일에 타이완 국회는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차이잉원 총통이 서명함으로써 법제화 절차가 완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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