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차, 경찰 피해 도심에서 '광란 질주극'

캠핑차, 경찰 피해 도심에서 '광란 질주극'

2019.05.23.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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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도난 캠핑차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면서 30여 분 동안 광란의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간 22일 오후 7시쯤 미국 LA 북부 산타클라리타에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검문을 피해 캠핑차가 달아나면서 질주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캠핑차는 야자수 나무와 부딪혀 조수석 문과 앞유리가 부서진 채로 중앙분리대를 넘거나 교차로 신호를 무시하고 30여 분 동안 100km에 가까운 속도로 달렸습니다.

질주 과정에서 여러 대의 차량을 추돌하고 도로에 개를 떨어뜨리기도 했으며 결국 야자수 나무와 충돌한 뒤 멈췄습니다.

운전자는 이어 밖으로 나와 주택가로 달아났지만 뒤쫓아온 경찰에 제압당해 체포됐습니다.

여성인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캠핑차와 추돌한 차량의 운전자들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며 이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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