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남자들 여름에 양산 써라" 호소 캠페인 벌여

일본 정부 "남자들 여름에 양산 써라" 호소 캠페인 벌여

2019.05.22.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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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남자들 여름에 양산 써라" 호소 캠페인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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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성이 여름을 앞두고 남성도 양산을 쓰라고 호소하고 있다.

21일, 일본 환경성은 열사병에 대비해 남성도 양산을 쓰라고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전했다.

양산이 여성의 전유물인 것 같다는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6월 16일 아버지의 날에 아버지에게 양산을 선물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하는 한편, 전국 백화점에 차양 효과를 강조하는 자료도 비치한다.

일본 환경성이 일본공업대학 등에 의뢰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양산을 쓰면 모자를 쓰는 것보다 땀이 17% 정도 줄어든다. 한여름에 거리에서 겉옷을 벗고 양산을 쓰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도 20%가량 감소한다.

일본 환경성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금까지 양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해왔지만 남성의 이용이 미미했다.

환경성은 남성이 양산을 드는 삽화와 양산의 효과를 나타내는 실험 결과를 강조하면서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이 직접 양산을 드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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