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술집 지붕 붕괴... 최소 3명 숨지고 87명 부상

中서 술집 지붕 붕괴... 최소 3명 숨지고 87명 부상

2019.05.21.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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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술집 지붕 붕괴... 최소 3명 숨지고 8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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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술집 지붕이 붕괴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 내 3층 건물 최상부에 위치한 술집 지붕이 무너져 손님과 직원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다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200명이 넘는 소방대원을 포함해 구조 차량 30여대 긴급 투입됐다. 이들은 붕괴한 건물 잔해에 4명이 깔린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활동을 벌였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문을 연 이 술집은 면적만 700㎡로 건설에 2000만 위안(약 34억 4천만 원)이 투입됐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건물 출입구 높이만 12m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구조 대원들을 매몰된 이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유사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6일 상하이에서는 개축 공사를 하던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했으며 18일에는 저장성에서 화물 트럭이 육교에 부딪혀 육교 구조들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또한 지난 3월 장수성에서는 화학공업 공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7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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