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61%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에 긍정적"

日 국민 61%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에 긍정적"

2019.05.2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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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국민의 61%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이 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정권이 조건을 달지 않고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61.2%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30.2%에 그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진전'이라는 기존의 조건을 달지 않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방침을 바꿨습니다.

다만 조건을 달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납치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북한이 일본의 유화 제스처에 반응하지 않아 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2일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0.5%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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