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트럼프 이민정책 비판..."가족은 美에 기여 없나"

美민주당, 트럼프 이민정책 비판..."가족은 美에 기여 없나"

2019.05.17.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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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의 가족이민은 줄이고 고학력 기술 이민을 우대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이민정책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가족은 미국에 대한 기여가 없느냐"며 미국 역사에서 미국에 온 사람들 대부분은 공학 학위가 없는데, 기여가 없다는 말인가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민 강경론자인 밀러 백악관 선임 고문이 주도한 이민정책은 확실히 실패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새 이민 정책을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 법안'이라며 "이민의 또 다른 측면을 다루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은 새 이민정책이 천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이민자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다카(DACA) 제도 등 해결이 시급한 이민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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