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채 2년 반 만에 최대 매각

中, 美 국채 2년 반 만에 최대 매각

2019.05.16.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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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관세인상에 맞서 자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3월 중국의 미국 국채 매각 규모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재무부 집계 결과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3월 미국 국채 매각액이 204억 5천만 달러로 한 달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3월 현재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전달보다 104억 달러 줄어든 1조 1,205억 달러로 지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본격화하던 지난해 7월 미국 국채를 팔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시 매입을 한 뒤 지난 3월부터 다시 매각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중국의 일부 언론에서 자국 보유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하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미 CNBC 방송은 중국의 미국 국채매각은 '자기 파멸적인 핵 옵션'이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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