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호텔들 7월부터 칫솔 등 일회용품 제공 중단

中 상하이 호텔들 7월부터 칫솔 등 일회용품 제공 중단

2019.05.16.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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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호텔들 7월부터 칫솔 등 일회용품 제공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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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시내 호텔들이 오는 7월부터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칫솔, 머리빗, 면도기 등 일회용품 등의 제공을 중단한다.

1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상하이 시내 호텔들이 투숙객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할 경우 최대 5000위안(약 86만 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을 밝혀 호텔들이 관련 물품 제공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법에 따르면 호텔 측은 손님의 요구가 없을 경우 일회용품을 제공할 수 없다. 제공의 제한을 받는 일회용품은 총 6종으로 칫솔, 머리빗, 면도기, 샤워 스크럽, 손톱 줄, 구둣솔이다. 호텔이 위 용품을 제공할 경우 최소 500위안에서 최대 5,000위안 상당의 벌금을 내야한다.

정부는 "호텔이 도시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한다"며 이번 조처가 가정과 기업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법률을 도입한 도시는 상하이가 처음은 아니다. 산둥성은 지난 12월부터 6개월 간 호텔 내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요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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