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中 국가 행사서 공연...'사드' 이후 처음

가수 '비', 中 국가 행사서 공연...'사드' 이후 처음

2019.05.16.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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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한 중국의 대형 국가 행사에 우리나라 가수 '비'가 다른 나라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했습니다.

비는 현지시각 15일 밤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 카니발' 행사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초대돼 다른 아시아권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가수가 중국 정부의 대규모 행사에서 공연한 것은 지난 2016년 이른바 '사드' 사태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 공연이 금지된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 공연엔 비와 함께 중화권 최고 인기 스타 청룽과 피아니스트 랑랑,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중국 중앙광파전시 총국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중국중앙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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