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첫 치매 예방 지침서..."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

WHO 첫 치매 예방 지침서..."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

2019.05.15.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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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처음으로 치매 예방 지침서를 내놓았습니다.

약 30년 뒤 세계 치매 인구가 1억5천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운동과 금연 등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치매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경고입니다.

WHO는 현재 5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세계 치매 인구가 오는 2050년이면 1억5천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배가 넘는 증가 폭입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니르자 차우다리 / WHO 정신건강·약물 오남용 담당관 : 2030년이 되면 치매 환자를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이 1년에 2조 달러(약 2천3백7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WHO가 이번에 처음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지침서를 내놓은 이유입니다.

먼저, 치매 발병의 3분의 1은 막을 수 있다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주문했습니다.

금연과 음주 절제 등 올바른 생활습관도 강조했습니다.

[니르자 차우다리 / WHO 정신건강·약물 오남용 담당관 :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신체 활동을 늘리고 흡연을 중지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WHO는 또 비타민 제제 등 남용이 치매 예방은커녕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캡슐이나 분말 등으로 나오는 건강보조식품보다 이른바 '지중해 식단'처럼 몸에 좋은 음식 형태로 섭취하는 게 훨씬 낫다는 조언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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