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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한 이탈리아 마라톤대회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리에스테 러닝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다음 달 5일 열리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아프리카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 대회 조직위원장은 "일부 코치들이 경쟁자들을 탈락시키기 위해 아프리카 선수들을 매수해 대회에 참가시켜서 올해 대회는 유럽 선수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인종 차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아 대회 조직위원회는 방침을 바꿔 아프리카 선수들도 대회에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6월 반난민, 반이민 표방 정권 출범 이후 유색인종과 이민자에 대한 적대적 분위기가 고조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탈리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리에스테 러닝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다음 달 5일 열리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아프리카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 대회 조직위원장은 "일부 코치들이 경쟁자들을 탈락시키기 위해 아프리카 선수들을 매수해 대회에 참가시켜서 올해 대회는 유럽 선수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인종 차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아 대회 조직위원회는 방침을 바꿔 아프리카 선수들도 대회에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6월 반난민, 반이민 표방 정권 출범 이후 유색인종과 이민자에 대한 적대적 분위기가 고조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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