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페인 北 대사관 침입자 기소..."스페인서 영장 발부"

美, 스페인 北 대사관 침입자 기소..."스페인서 영장 발부"

2019.04.22. 오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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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 당국에 체포된 반북단체 '자유조선' 회원 크리스토퍼 안이 기소됐습니다.

AP통신은 스페인 경찰이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조사 후반부에 크리스토퍼 안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국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법원 사건 기록에 따르면 10명으로 알려진 북한대사관 침입자들은 당시 스페인이 공인한 유일한 북한 외교관인 소윤석 경제참사에 북한을 등질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들은 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재갈을 물린 뒤 컴퓨터와 하드 드라이브, 서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앞서 자유조선 측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미 연방수사국, FBI와 접촉해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지닌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18일 체포 후 기소돼 범죄에 대한 시인 또는 부인을 하는 '인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사건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UPI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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