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부 "권력욕 없다"...시위대는 민간정부 구성 요구

수단 군부 "권력욕 없다"...시위대는 민간정부 구성 요구

2019.04.13. 오전 03: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프리카 수단에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가 12일 과도기 이후 권력 장악에 욕심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위대는 민간정부 구성을 촉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수단 군사위원회 내 정치위원회를 이끄는 장성 오마르 자인 알-아브딘은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부는 국민의 수호자"라며 "우리는 권력을 장악하려는 야망이 없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를 주도하는 노조단체 '수단전문직협회'는 성명을 내고 "쿠데타 세력은 변화를 만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군부에 즉각적인 민간정부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아와드 이분 아우프 부통령 겸 국방장관은 11일 성명을 통해 바시르 정권을 전복했다고 발표한 뒤 군사위원회가 2년간 통치하고 과도기 말에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