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빈방문 시진핑에 '황제급 예우' 눈길

이탈리아, 국빈방문 시진핑에 '황제급 예우' 눈길

2019.03.24.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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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의 확장 계획인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한 이탈리아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황제에 버금가는 극진한 예우를 해 관심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의 정상회담 소식을 사진과 함께 일제히 1면에 싣고 후속 면에도 국빈 만찬 등 시 주석의 일정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신문들은 시 주석이 기마병의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궁에 도착하는 모습, 화려한 대통령궁 연회장에서 만찬 하는 모습 등도 사진으로 소개했습니다.

특히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시 주석이 탄 리무진이 기마병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대통령궁에 도착한 것은 보통 한 국가의 군주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환대를 받은 시진핑도 마타렐라 대통령과 회담 등에서 실크로드를 매개로 2천 년 전부터 왕래하는 등 양국이 역사적으로 우의가 깊은 사이임을 거듭 강조하며 이탈리아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밖에 국빈 만찬의 초청 손님 면면과 메뉴,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패션과 취향까지 전해 이번 방문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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