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뤼도 총리 지지도 추락...보수당 대표에 열세

캐나다 트뤼도 총리 지지도 추락...보수당 대표에 열세

2019.03.22.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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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비호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지지도가 열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신은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 지지도가 31%로 전달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보수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라, 자유당을 앞섰습니다.

특히 '더 나은 총리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5%가 보수당의 앤드루 쉬어 대표를 꼽아 트뤼도 총리의 24%보다 우세를 보였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퀘백의 한 건설사의 해외 뇌물 사건에 대해 형사소추를 면하도록 법무부 장관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초 불거지면서 정치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19일 정부가 대규모 적자 재정으로 편성된 올 예산안을 내놓은 뒤 야당의 격렬한 공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컴퓨터를 이용한 웹 인터뷰 기법으로 전국 유권자 1천5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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