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의 불명예" 승리·정준영 사태에 대한 외신 반응

"K팝 스타의 불명예" 승리·정준영 사태에 대한 외신 반응

2019.03.15.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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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의 불명예" 승리·정준영 사태에 대한 외신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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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부터 정준영, 용준형 등 불법 동영상 의혹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14일 경찰이 승리와 정준영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자 외신들은 'K팝 스타들의 경찰 출석'이라며 해당 사안을 기사화 했다.

영국 BBC는 승리가 은퇴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K팝 가수 정준영이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준영의 사과문 속 문장인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는 내용을 함께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성 스캔들로 뒤흔들린 K팝 세계'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성 접대와 불법 동영상 촬영을 자세히 다뤘다. 매체는 "기획사들이 스타 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Walking Time Bomb)'으로 끝장날 것"이라고 지적한 하재근 문화평론가의 말을 인용했다.

"K팝 스타의 불명예" 승리·정준영 사태에 대한 외신 반응

미국 CNN은 "거대 K팝 그룹 빅뱅의 가장 어린 멤버인 승리가 성 접대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은퇴를 발표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K팝 아이돌이 실제로 얼마나 깨끗한가'라는 질문을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세 번째 가수가 한국 음악 산업을 휩쓴 스캔들에 휩싸였다"며 승리, 정준영에 이어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이번 사태에 연루된 사실을 전했다.

"K팝 스타의 불명예" 승리·정준영 사태에 대한 외신 반응

승리는 지난달 27일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참고인으로 자진 출석한 데 이어, 지난 14일 '성매매 알선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한 번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승리와 함께 있던 카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용준형은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동영상을 카톡 대화방에서 공유한 사실을 인정하고 팀 탈퇴를 발표했다. 이 단톡방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FT아일랜드 최종훈도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으며, 씨엔블루 이종현도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BBC, 로이터통신,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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