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외교안보라인 총출동...수행단 면면은?

北美 외교안보라인 총출동...수행단 면면은?

2019.02.24.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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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미 외교안보 라인이 하노이로 총출동합니다.

양측 정상을 가까이서 보좌할 수행단의 면면을 조수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노이 정상회담에 참여할 북미 수행단은 1차 회담 때와 구성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비건·볼턴.

북한 측에서는 대외 관계를 다루는 '3인방' 김영철·김혁철·김여정이 대표적으로 거론됩니다.

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1차 정상회담 이후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해 주무장관으로서 북측과 접촉해오는 등 모든 대북 사안을 총괄해왔습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번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맡으면서 핵심 인물로 등극했습니다.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합의문 초안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역시 북핵 문제 베테랑이자 미 외교·안보 사령탑으로서,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에서는 대남 문제를 총괄하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 꼽힙니다.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폼페이오 장관과 접촉하며 정상회담 추진 과정을 이끌었습니다.

의제 조율 협상을 맡아온 김혁철 특별대표는 계속해서 김 위원장에게 직보하고 직접 지시를 받으며 실무 담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곁을 꼼꼼히 살피며 의전과 일정을 관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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