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혁철 특별대표, 하노이 도착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의를 위해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현지시간 오늘(20일) 오후 6시 20분쯤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과 함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일반 탑승객들과 함께 출국장으로 나온 뒤 차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의제 협상팀이 모두 하노이에 모이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혁철 특별대표 일행은 어제(19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뒤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물다가 오늘 오후 베이징 공항에서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대략적인 하노이 집결 시간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현지시간 19일 비건 대표가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