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연쇄살인마가 그린 희생자 그림 공개 "제보 바란다"

FBI, 연쇄살인마가 그린 희생자 그림 공개 "제보 바란다"

2019.02.14.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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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연쇄살인마가 그린 희생자 그림 공개 "제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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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가 희생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연쇄살인마가 그린 초상화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새무엘 리틀(78)은 1970년부터 2005년 사이 벌어진 90명의 연쇄살인이 자신이 벌인 짓이라고 고백했다. 리틀은 지난 2012년 켄터키에 있는 노숙자 쉼터에서 마약 혐의로 체포돼 캘리포니아로 송환돼 복역하던 도중 연쇄살인을 고백했다. 그가 자백한 범죄 가운데 혐의가 확인된 사건만 34건에 달한다. 법원은 그에게 살인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성 노동자, 마약중독자, 트랜스젠더 등 소외된 여성들이었다. 새무앨은 전직 권투 선수로 흉기 없이 맨주먹으로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있었다.

리틀이 1970년대부터 범죄를 저질러왔던 탓에 희생된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신원조차 알 수 없었다. FBI는 리틀에게 살해한 여성들의 얼굴을 그리게 한 뒤 살해된 지역과 인종, 나이 등 일부 정보와 함께 그림을 대중에 공개했다.

FBI는 그림과 비슷한 실종자를 알거나 당시 지인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 실종된 사람이 있으면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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