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탑승 경비행기서 시신 1구 수습...신원 확인 중

에밀리아노 살라 탑승 경비행기서 시신 1구 수습...신원 확인 중

2019.02.07.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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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탑승했다가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다고 CNN,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살라는 지난달 21일(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59)과 함께 실종됐다. 이후 수색 끝에 지난 3일 건지섬 인근에서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와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을 수습한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는 지난 6일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가능한 인간에 대한 존엄을 최대한 지키면서 작업을 진행했다"며 "실종된 두 사람의 가족에게도 수습 과정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AAIB 측은 "원격 수중 장비를 사용해 경비행기 잔해를 발견했고, 비행기 안에 있던 시신 한 구도 수습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AAIB는 신원 확인을 위해 검시관에게 시신을 보낸 상태라고 발표했다. 정확한 시신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AAIB는 경비행기 잔해를 인양하지는 못했지만 "원격 수중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사고 조사에 필요한 가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AA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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