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XX'....성적인 표현 적힌 티셔츠 입는 비영어권 아동들

'돈 XX'....성적인 표현 적힌 티셔츠 입는 비영어권 아동들

2019.02.0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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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XX'....성적인 표현 적힌 티셔츠 입는 비영어권 아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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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는 여성이 '이상한 뜻'의 영문 레터링 티셔츠를 모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거주하는 '슈동'이라는 여성은 최근 미국 사이트 보어드판다에 비속어가 적힌 옷을 입은 아시아인들의 사진을 모아 올렸다. 옷에는 저속하고 성적인 말이 쓰여 있으나 어른들은 이를 모른 채 옷을 입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입히고 있다. 위 여성의 옷에는 자위행위에 대한 문구가 적혀 있다.

'돈 XX'....성적인 표현 적힌 티셔츠 입는 비영어권 아동들

한 아동의 옷에는 '덜 생각하고 더 멍청해지라'고 적혀 있으며 3세밖에 되지 않은 여자 아이의 옷에 '돈 XX'이라는 표현이 쓰였다. 다른 아동의 옷에는 '너의 XX 같은 꿈을 따르라'로 적혀 있다.

'돈 XX'....성적인 표현 적힌 티셔츠 입는 비영어권 아동들

그러나 글쓴이는 이 문제를 '창피하다'거나 '고쳐야 할 문제'라고 접근하지 않았다. 글쓴이는 아시아권에서 '영어 문구'가 적힌 옷이 디자인적으로 아름답거나 교육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문제가 되는 문구들은 거의 비속어나 성적인 단어들이고, 이를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사례를 본 한 미국인은 "처음에는 저런 걸 왜 입는지 의아했지만, 생각해보니 이를 보고 비웃는 것도 서구 중심적이라는 생각"이라며 "미국사람들도 디자인이 좋아보이면 뜻도 모르는 한자나 한글 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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