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와 INF 조약 이행 중단...6개월 후 탈퇴

미국, 러시아와 INF 조약 이행 중단...6개월 후 탈퇴

2019.02.01.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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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 핵전력 INF 조약의 이행을 중단하고 6개월 후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협정 준수로 복귀하지 않으면 조약은 종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약의 불이행을 선언하고 6개월이 지나면 기술적으로 탈퇴 효력을 갖게 됩니다.

양국은 미국이 통보한 시한 직전까지 베이징에서 INF 존속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INF는 1987년 12월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체결해 이듬해 6월 발효됐습니다.

INF는 사거리 500~1천km의 단거리와 1천~5천500km의 중거리 지상발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시험, 실전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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