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北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시진핑, 北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친선 과시

2019.01.28. 오전 07: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베이징을 방문 중인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시 주석은 예술단을 이끌고 온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도 만나 북중 간의 친선을 과시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사흘 공연 중 둘째 날.

마지막 날 관람할 것이란 예상보다 하루 먼저였습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함께 한 이 자리에는 왕후닝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핵심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은 리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공연이 중요한 문화 교류일 뿐 아니라 북중 수교 70주년을 경축하는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이 2018년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4차례 만나 새 시대 양국 관계 발전에 관해 중요한 합의들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 부부는 공연 후에 무대 위로 올라가 예술단원들과 악수하고 단체 사진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4차 북중 회담을 한 지 20여 일 만에 시 주석이 다시 북한 고위 인사를 만난 것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모종의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리수용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함께 방중한 북한 예술단은 오늘 마지막 공연을 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