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마두로 정권 중대 대응 직면할 것" 경고

볼턴 "마두로 정권 중대 대응 직면할 것" 경고

2019.01.28.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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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현 마두로 대통령 정권에 잇따라 경고를 보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시간 27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외교관들과 민주적 지도자인 과이도 또는 국회에 대한 어떤 폭력과 위협도 중대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친 마두로' 진영인 쿠바 정권에 대해서도 "마두로의 안전과 친정부 민병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유엔 안보리에 출석해 베네수엘라를 불법적인 마피아 국가로 전락시킨 마두로 정권을 지키는 데 쿠바가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마두로가 권력 이양을 거부할 경우 군사 행동에 들어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72시간 안에 모든 미국 외교관의 철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과도정부의 합헌적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대대적 국제 여론전을 통해 반 마두로 전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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