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시티 살라, 실종 직전 동료들에게 "무섭다" 문자

카디프시티 살라, 실종 직전 동료들에게 "무섭다" 문자

2019.01.23.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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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 살라, 실종 직전 동료들에게 "무섭다"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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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를 타고 영국 카디프시티로 향하던 도중 사라진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실종 직전 동료들에게 사고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는 21일 살라가 실종되기 직전 '무섭다'는 메시지를 친구와 동료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살라와 절친했던 이전 팀 동료 디에고 로란은 "살라가 비행 도중 몇몇 친구에게 '무섭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는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았던 듯하다"고 밝혔다. 실종된 경비행기에는 살라와 조종사 단 두 명만이 타고 있었다.

살라는 프랑스 리그1의 낭트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PL) 카디프시티 FC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는 계약 체결 직후 영국으로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채널 제도 인근 올더니섬의 상공에서 관제탑에 하강 소식을 전한 후 700m 고도에서 교신이 단절됐다.

현재 실종된 살라와 조종사를 찾는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Emiliano Sal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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