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카자흐 피겨영웅 '데니스 텐' 살인범에 징역 20년형 구형

한국계 카자흐 피겨영웅 '데니스 텐' 살인범에 징역 20년형 구형

2019.01.17.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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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한국계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살인사건의 피고인들에게 징역 20년형이 구형됐습니다.

카자흐스탄 검찰은 데니스 텐을 살해한 20대 남성 피고인 2명에게 각각 징역 20년형을, 여성 공범 1명에게는 임신 사실을 참작해 징역 4년형을 내려달라고 알마티 법원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데니스 텐은 카자흐스탄 피겨 국가대표로 2014년 올림픽 때 동메달, 2015년 세계선수권 1위를 차지하는 활약으로 카자흐스탄인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해 7월 19일 알마티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으로 사망했습니다.

'고려인 출신'이기도 한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 고손자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으며 '텐'이라는 성도 한국의 정 씨를 현지 문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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