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17일 워싱턴 방문"...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

"北 김영철, 17일 워싱턴 방문"...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

2019.01.16.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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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시간으로 17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CNN방송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CNN은 그러나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김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 3명이 17일 베이징발 워싱턴행 항공기를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앞서 베이징에 도착해 스웨덴 국제회의에 간다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예약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하면 17일 만찬에 이어 18일 고위급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5월 말 뉴욕에서 김영철-폼페이오 라인이 가동된 지 7개월여만입니다

특히 김 부위원장 일행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징검다리를 놓을지 주목됩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에 의견 접근을 이루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 교환을 놓고도 조율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선희 부상이 스웨덴이 아닌 워싱턴으로 직행할 경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첫 실무접촉을 가지는 셈이어서 관심을 모읍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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