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달걀 사진, 인스타그램 최다 '좋아요' 게시물 등극

평범한 달걀 사진, 인스타그램 최다 '좋아요' 게시물 등극

2019.01.15. 오전 10: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평범한 달걀 사진, 인스타그램 최다 '좋아요' 게시물 등극
AD

지난 14일, 평범한 달걀 사진 한 장이 SNS 스타 카일리 제너의 출산 소식을 누르고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하트(좋아요)를 받은 게시물로 등극했다.

파란의 주인공인 달걀은 다이아몬드로 장식돼있거나 꽃에 둘러싸여 있지도 않으며 다른 달걀과 다른 특별한 점이 전혀 없다. 하지만 15일 현재까지 무려 3,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평범한 달걀 게시물에 하트를 눌렀고 기록 행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달걀이 등장한 건 지난 4일로 누가 어떤 의도로 올렸는지, 왜 기록을 세웠는지 모든 게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현상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 걸 의미 있게 만드는 과정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평범한 고등학생 카터 위커슨이 웬디스 치킨에 공짜 너겟을 문의하는 글이 트위터 최다 리트윗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평범한 달걀 사진, 인스타그램 최다 '좋아요' 게시물 등극

달걀의 신봉자가 된 달걀 팬들은 이전까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던 카일리 제너의 게시물에 달걀 이모티콘을 달며
'이겼다'는 반응을 보이며 귀여운 도발을 이어갔다.

제너는 이에 작은 달걀을 깨는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법으로 응수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