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복수...中 남성, 과거 어머니 죽인 이웃 일가족 살해

22년 전 복수...中 남성, 과거 어머니 죽인 이웃 일가족 살해

2019.01.09.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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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복수...中 남성, 과거 어머니 죽인 이웃 일가족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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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머니를 죽인 남성과 그 일가족 등 3명을 살해한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지난달 30일, 중국 인민 법원은 흉기를 휘둘러 왕 지신(70)과 그의 두 아들 왕 정준(40), 왕 샤오준(46)을 살해한 장 쿠쿠(36)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장 씨는 13살이었던 1996년 어머니 왕 시핑이 이웃집에 살던 왕 정준과 언쟁을 벌이던 중 정준에게 머리를 맞아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러나 과거 중국 법원은 장 씨의 어머니를 죽인 왕 정준이 미성년자이며 숨진 왕 시핑이 먼저 정준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비교적 가벼운 형인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날 이후로 장 씨는 왕 씨 가족에게 복수할 날을 꿈꾸며 22년을 기다렸다. 장 씨는 지난해 2월 설 명절에 조상의 묘에 참배하고 돌아가는 왕 씨 가족을 미행해 집안으로 침입한 뒤 세 명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숨진 왕 씨의 유가족은 "이유를 막론하고 살인자는 처벌해야 한다"며 "즉각 사형을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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