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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퇴직 대행을 해주는 이색 업체를 소개했다.
"회사를 관두겠다"는 말을 꺼내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사표를 대신 전달해주는 이른바 퇴직 대행 서비스이다.
현재까지 약 30곳이 성업 중이다. 이용자는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20·30대 고객이 대부분이다.
퇴직 대행업체는 회사에서 상사의 얼굴을 직접 보고 말을 꺼내야 하는 껄끄러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퇴직 증명 등 관련 서류까지 모두 한 번에 받아와 이후 회사와 일절 접촉할 일을 없게 만들어준다.
마이니치 신문은 퇴직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일본 사회의 블랙 기업(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이나 파워하라(상사가 권위로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일)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30대 젊은 직원들이 직장을 관두고 곧바로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일본의 고용 환경도 원인 중에 하나다. 일본은 인력난 심화로 구직자에게 유리한 고용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어려운 상황에 대한 상담 건수가 3만 9,8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퇴직 대행 서비스의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한다. "자발적 퇴사가 아니라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퇴사"인 경우도 종종 있다.
일본 변호사들 역시 "무자격자가 법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회사를 관두겠다"는 말을 꺼내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사표를 대신 전달해주는 이른바 퇴직 대행 서비스이다.
현재까지 약 30곳이 성업 중이다. 이용자는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20·30대 고객이 대부분이다.
퇴직 대행업체는 회사에서 상사의 얼굴을 직접 보고 말을 꺼내야 하는 껄끄러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퇴직 증명 등 관련 서류까지 모두 한 번에 받아와 이후 회사와 일절 접촉할 일을 없게 만들어준다.
마이니치 신문은 퇴직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일본 사회의 블랙 기업(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이나 파워하라(상사가 권위로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일)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30대 젊은 직원들이 직장을 관두고 곧바로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일본의 고용 환경도 원인 중에 하나다. 일본은 인력난 심화로 구직자에게 유리한 고용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어려운 상황에 대한 상담 건수가 3만 9,8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퇴직 대행 서비스의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한다. "자발적 퇴사가 아니라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는 퇴사"인 경우도 종종 있다.
일본 변호사들 역시 "무자격자가 법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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