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교 생물실 뼈 모형..알고보니 진짜 사람 뼈로 밝혀져

일본학교 생물실 뼈 모형..알고보니 진짜 사람 뼈로 밝혀져

2018.12.30.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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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교 생물실 뼈 모형..알고보니 진짜 사람 뼈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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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사용되던 해골이 모형이 아닌 사람의 것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고난 고등학교에서 지난 6월 20년 이상 미술 수업의 데생 정물로 사용돼온 해골이 모형이 아닌 실제 사람의 것이라는 게 확인돼 충격을 주었다.

미술 교사가 모형이 아닌 것 같아 경찰에 감정을 의뢰했는데 해골이 30~40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골의 유족을 찾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관보에 두개골 발견 사실을 일리고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에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고시마현의 쓰루마루 고등학교에서는 6월, 생물실 표본의 사람 뼈가 모형이 아니라 죽은 지 50년 이상 된 사람의 뼈라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가고시마현은 일제 조사를 통해 비슷한 사례가 한 1건 더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오이타현에서도 3개 학교의 생물실 표본이 실제 사람 뼈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중에서는 '쇼와 10년(1935년) 기증'이라는 상자에 보관된 경우도 있었다.

아사히 신문은 과거에는 사람 뼈가 교육용으로 판매되거나 해외에서 수입되기도 했다면서 학교가 정당한 방법으로 입수했다면 학교에서 인골을 보관한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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