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숲속에서 명상하던 승려, 표범에 물려 숨져

인도 숲속에서 명상하던 승려, 표범에 물려 숨져

2018.12.14.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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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숲속에서 명상하던 승려, 표범에 물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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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명상하던 승려가 표범에 물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타도바 숲속에서 명상을 하던 승려 라훌 왈케 보디가 표범에 물려 사망했다고 인도 NDTV와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승려는 인근 사찰 소속으로 조용한 곳에서 수련하기 위해 숲 속 깊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식사를 가져다주던 다른 승려가 표범이 보디를 공격하는 장면을 보고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으나 보디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곳에는 표범과 호랑이 등 맹수들이 많아 지난달에만 3명이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NDTV는 전했습니다.

또 인도 전체에는 만2천에서 만4천 마리의 표범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밀렵 등으로 지난해에만 4백30여 마리가 사살되는 등 개체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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