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띄우라"며 끓는 냄비에 사원 얼굴 집어넣은 일본 기업 사장

"분위기 띄우라"며 끓는 냄비에 사원 얼굴 집어넣은 일본 기업 사장

2018.11.22.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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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띄우라"며 끓는 냄비에 사원 얼굴 집어넣은 일본 기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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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기업 총수의 도를 넘은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의 한 연예 기획사 회식 자리에서 사원이 사장의 요구에 못 이겨 끓는 냄비에 얼굴을 담근 영상이 공개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끓는 전골 냄비에 얼굴을 집어넣는 장면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비명이 담겼다.
영상 속 주인공은 프로덕션의 송년회 자리에 참석한 23살 직원으로 2015년 당시 25살이던 기획사 사장의 요구에 따라 그런 끔찍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얼굴에 외상을 남길 정도로 화상을 입은 직원은 "사장이 일상적으로 괴롭혔고, 클라이언트도 있으니 재미있는 걸 보여주라"면서 "냄비에 머리를 넣어보라고 말하고, 주변도 그에 동조하자 마지못해 냄비에 머리를 넣은 장면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논란이 되자 소속사 사장은 언론사에 "장난이었다"라고 말했지만 피해 직원은 형사고소와 함께 22일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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