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1차대전 종전 기념식서 악수...양자 회담 없어

트럼프·푸틴 1차대전 종전 기념식서 악수...양자 회담 없어

2018.11.12.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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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1일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만났지만, 별도의 양자 회담은 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70여 명의 참석 정상들 가운데 가장 늦게 행사장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볍게 악수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습니다.

평소 국제행사와 회담에 늦게 나타나기로 악명 높은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도 다른 정상들보다 20분가량 늦게 도착해 미리 와 있던 각국 정상들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다른 정상들보다 15분가량 지각했습니다.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오찬장에서 짧게 면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최 측의 의도적인 자리 배치 변경으로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정식 양자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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