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투표 시작...내일 오후 완료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 집권 2년에 대한 평가이자, 차기 미 의회의 구도를 결정하는 미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5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7시 미국 동부 버몬트 주에서 시작된 투표는 시차에 따라 서부로 이동해 우리 시각 내일 오후 1시 하와이에서 완료됩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선출합니다.

현재 미국 의회는 상·하원 모두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당인데, 최종 판세를 종합하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하원은 8년 만에 민주당이 탈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한국계 후보 3명이 연방 하원 입성을 노리는데, 캘리포니아 주 공화당 후보 영 김과 뉴저지 주 민주당 소속 앤디 킴,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주 공화당 펄 김 등 3명이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