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게 선물... 부모님이 모은 4천만원 탕진한 19세 청년

BJ에게 선물... 부모님이 모은 4천만원 탕진한 19세 청년

2018.11.02.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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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에게 선물... 부모님이 모은 4천만원 탕진한 19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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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대 청년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여성 BJ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부모님의 재산을 탕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있다.

중국 시나 뉴스는 중국 산둥성에 사는 19세 리 모 씨가 쥐싱 쿠워(Juxing Kuwo)라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자신의 월급을 비롯해 부모의 돈에도 손을 댔다고 지난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잡역부로 일하는 리 씨는 약 백만 원 가량의 월급 전부를 BJ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이후 리 씨는 그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며 부모의 예금마저 사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사용한 돈은 26만 위안(약 4천 2백만 원) 상당으로 이는 부모가 새로운 집을 사기 위해 모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한 여성 진행자에게 호감을 느껴 5일간 21만 위안(약 3천 4백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엄청난 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들이 나를 대우해주는 것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부모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인터넷 방송사 측과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리 씨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그의 아이큐는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in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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