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기차 제조업체 알스톰·지멘스 합병 불승인 통보

EU 집행위, 기차 제조업체 알스톰·지멘스 합병 불승인 통보

2018.11.01.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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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31일 프랑스 기차 제조업체인 알스톰과 독일 기차 제조업체인 지멘스의 합병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업체는 지난해 중국의 거대 열차 제조업체인 CRRC에 맞서기 위해 합병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 7월부터 두 업체의 합병을 승인할 경우 시장의 경쟁을 침해할 우려는 없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알스톰과 지멘스도 EU 집행위로부터 이와 같은 통보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알스톰은 여전히 내년 상반기까지 두 회사의 합병을 마무리 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합병을 발표하면서 지멘스가 새로운 합병회사 지분의 50%와 이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기로 하고, 본사는 파리에 두기로 합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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