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에 베트남 신발·봉제 호황

미·중 무역갈등에 베트남 신발·봉제 호황

2018.10.19.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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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불거지면서 베트남의 신발과 봉제 산업이 어부지리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베트남의 신발 수출액은 117억 4천만 달러, 약 13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28.5% 증가했고, 일본과 미국 수출도 각각 14.7%, 13.5% 늘어났습니다.

현지 경제단체 관계자는 "신발 수입업자들이 미국의 높은 관세를 피하려고 중국 대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증권사 BVSC는 베트남의 봉제산업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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